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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ILITY+ 5 min read

현대제철 HPLS, 루이지애나 기공식부터 지역 교류까지

2026.10.12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기공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북미 거점으로 거듭날 전기로 일관제철소의 방향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커뮤니티 데이까지, HPLS가 루이지애나에서 그려갈 미래를 현장에서 살펴봤다.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이하 HPLS)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새로운 제철소의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미국 정부 관계자, 지역 인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철소의 청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틀 뒤 열린 커뮤니티 데이에서는 약 700명의 지역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철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HPLS의 첫걸음을 따라가 봅니다.

현대제철 HPLS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시삽 세리머니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공장 건설을 알리는 시삽 세리머니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 김광무 포스코 부사장, 르로이 설리번(Leroy Sullivan) 도널슨빌 시장,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사장, 수전 부르주아(Susan Bourgeois) 루이지애나 경제개발부 장관, 줄리아 렛로(Julia Letlow) 연방 하원의원,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Jeff Landry) 루이지애나 주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트로이 카터(Troy Carter) 연방 하원의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윌리엄 키밋(William Kimmitt)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클린트 코인트먼트(Clint Cointment) 어센션 패리시 군수,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코타즈 존슨(Cortaz Johnson) RPCC(River Parishes Community College) 재학생

루이지애나에서 내디딘 HPLS의 첫걸음

9월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공식의 슬로건은 ‘Building the Future of Steel, Together with Louisiana(루이지애나와 함께 철의 미래를 만들다)’였습니다. HPLS 건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루이지애나 지역사회와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도널슨빌에 마련된 HPLS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 행사장

HPLS 기공식 참석자들이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살펴보는 모습

기공식장에서 만난 HPLS의 미래

행사장 입구에서는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소재가 적용된 차체와 HPLS 제철소 모형이 참석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전시는 원료가 철강재로 탄생해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HPLS 기공식장에 전시된 미래 모빌리티 차체 BIW와 루이지애나 제철소 모형

미시시피강 유역에 들어설 HPLS는 직접환원·제강·압연 공정을 통해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천연가스와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70%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수소 기반 환원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모형 옆에는 초고강도강과 프레스 경화강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철강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골격, BIW(Body in White)*가 전시됐습니다. 참석자들은 HPLS가 만들어갈 미래를 먼저 만나본 뒤, 본행사에서 제철소 건설의 출발을 함께했습니다.

*BIW: 도색과 최종 조립 전, 차체의 주요 구조물을 결합한 형태

미래의 기반을 함께 세우다

본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및 관계사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이 HPLS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이 HPLS 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미래 철강산업과 수소 기반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라며 HPLS가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습니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역시 “현대제철의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HPLS 전시 공간에서 초고강도강과 프레스 경화강이 적용된 자동차 차체 BIW를 살펴보는 참석자

HPLS는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이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연간 270만 톤의 철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 중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은 약 67%인 180만 톤입니다. 생산된 강판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물론 북미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으로, HPLS는 북미 자동차산업의 철강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HPLS 기공식 주요 인사들이 삽을 들고 제철소 건설 시작을 알리는 시삽 세리머니에 참여하는 모습

사업 소개가 끝난 뒤에는 주요 인사들이 시삽에 나서 제철소 건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 한국 및 미국 정부 관계자부터 RPCC 재학생 대표까지. 여러 주체가 나란히 서서 함께 삽을 든 순간, 미래를 향한 협력의 의지가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됐습니다.

이번 기공식의 핵심 콘셉트인 ‘Togetherness’에는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의미가 담겼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힘을 모아 미래 철강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것. 나아가 북미 자동차산업의 철강 공급망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까지. HPLS는 서로 다른 주체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기공식장에서 루이지애나 광장으로

기공식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과 산업이 함께할 미래를 그렸다면, 이틀 뒤에는 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지역주민들과 만났습니다. 9월 6일, HPLS는 도널슨빌의 루이지애나 스퀘어에서 커뮤니티 데이를 열고 앞으로 제철소와 일상을 나누게 될 이웃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루이지애나 스퀘어에서 열린 HPLS Community Day에 참여한 도널슨빌 지역주민들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The Heart & Seoul Festival - HPLS Community Day’에는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을 비롯해 주민 약 700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장소인 루이지애나 스퀘어는 1806년 조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입니다. HPLS는 주민들에게 익숙한 광장에서 새로 들어설 전기로 제철소를 소개하고, 한국 문화와 HPLS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HPLS 관계자와 도널슨빌·어센션 패리시 관계자들이 감사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커뮤니티 데이는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시작됐습니다. HPLS CEO이자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인 김형진 전무는 제철소 건설 준비 과정에 협력과 지지를 보내준 도널슨빌 시장과 어센션 패리시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스퀘어에 마련된 The Heart & Seoul Festival HPLS Community Day 공연 무대

이어 레드 테이프 뮤직(Red Tape Musiq), 킹 퍼커예 밴드(King Pakayea’ Band), 로열 에센스(Royal Essence) 등 지역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R&B부터 록, 재즈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흥겨운 음악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도 더했습니다.

지역주민이 미니 삽으로 공을 헤치며 HPLS 알파벳을 찾는 커뮤니티 데이 체험 프로그램

제철소 건설의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철소 건설의 첫 삽을 뜨는 순간을 연상시키는 이 게임은 미니 삽으로 여러 개의 공을 헤치며 HPLS의 알파벳이 적힌 공을 찾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HPLS 티셔츠와 모자를 증정해 행사 내내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죠.

어린이가 2029년 준공 목표를 의미하는 29초 철제 양동이 쌓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

또 다른 한쪽에서는 철제 양동이가 차곡차곡 탑을 이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9초 안에 철제 양동이로 탑을 쌓는 챌린지로, HPLS의 준공 목표인 2029년에서 착안했습니다. 제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참가자들은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췄고, 지켜보는 이들은 응원과 탄성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도전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HPLS 로고가 새겨진 보온 커버와 친환경 컵받침을 선물했습니다.

HPLS Community Day에서 어린이가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받는 모습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형형색색의 그림이 피어났습니다.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데이를 채웠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는 루이지애나 지역 음식과 한식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핫도그와 햄버거, 스토볼, 닭강정 등 서로 다른 지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나누며 HPLS와 주민들의 거리는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지역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때 HPLS도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며 김형진 HPLS CEO는 주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르로이 설리번 도널슨빌 시장도 HPLS가 시민들의 삶에 다양한 가능성을 더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습니다.

아직 제철소의 모습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HPLS가 만들어갈 미래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고, 기업들이 힘을 모으며, 지역주민들이 새로운 이웃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HPLS의 첫걸음은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철강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세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 HPLS가 루이지애나에서 시작한 여정은 이제부터입니다.

[moment]는 현대제철의 대내외 공식 미디어룸으로 '철의 지속가능성'을 알리고 소통합니다.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철강산업의 트렌드, 나아가 '철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연재 중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moment 편집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