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에 맞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고민 속에서, 우리나라 역시 원자력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은 적으면서 에너지 밀도는 높아, 적은 양의 연료로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원자력의 매력인데요. 특히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같은 새로운 기술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도 한층 좋아지고 있답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 속에서 현대제철도 발 빠르게 준비 중인데요, 그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 바로 ‘ASME 원자력 소재 공급사 인증’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ASME가 무엇이고, 왜 현대제철에 중요한 의미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현대제철의 원자력 소재 품질력, 글로벌 입장권을 손에 쥐었어요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사 중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ASME QSC(Quality System Certificate for Nuclear Material Organization)’ 인증을 따냈습니다. 이 인증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에서 주는 것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철강 자재와 부품의 품질 보증 시스템을 까다롭게 심사해 적합 여부를 판단해요.
쉽게 말해, 원전 산업에서 쓸 수 있는 철강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입장권’ 같은 인증이라 할 수 있죠. 덕분에 앞으로 현대제철은 다양한 국제 원전 프로젝트에 자신 있게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특히 SMR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 이번 인증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에요.
원전에 강한 철, 긴 시간 쌓아온 현대제철의 내공
현대제철은 이미 국내 원전 산업과 오래도록 함께해왔습니다.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2011년에는 UAE 바라카 원전에도 자재를 공급하며 해외 경험까지 쌓았죠.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철근, 형강, 후판 등 다양한 제품들은 고온, 고압, 방사선 같은 극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환경에 맞서는 철강 소재의 튼튼함은 물론, 정밀한 설계와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일이에요. 이번 ASME 인증은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가 국제 기준에 꼭 맞는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원전 에너지에 다시 주목하는 시대, 전세계에 새겨질 현대제철의 이름
2030년까지 차세대 원전 시장은 약 135억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전 세계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SMR 같은 소형 모듈 원자로에 기대를 걸면서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인데요. 또 기존 대형 원전의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요.
이런 기회를 현대제철도 놓치지 않고 있죠. ASME QSC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고품질 철강 자재를 국내외 원전 시장에 자신 있게 공급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극한 환경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철강재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