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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5 min read

여러 무대를 지나, 지금의 정 대리가 되기까지

2026.01.14

경험을 쌓아 만든 성장 모멘텀

현대제철 회식에 함께한 4인

현대제철 회식에 함께한 4인. 왼쪽부터 정순원 배우, 이상훈 과장, 김수완 사원, 김병규 팀장

오늘은 현대제철에서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바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정 대리! 그는 조직 안에서 상사를 향해 살갑게 반응하고 분위기를 맞추며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상황을 읽고 타이밍에 맞춰 자리를 오간다. 처세에 능해 계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끝내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진심이 드러난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정순원’은 오랜 시간 연기 무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리듬으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정성구 대리를 공감이 가는 캐릭터로 잘 표현해냈다. 오늘은 현대제철 회식에 함께한 배우 정순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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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리! 정순원 배우와의 인터뷰


[김병규 팀장]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그리고 요즘 스스로를 어떤 배우라고 느끼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정순원 배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정 대리 역을 맡았던 배우 ‘정순원’입니다. 그동안 배우로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작품도 굉장히 많이 했고요. 지금까지 돌아보면 한 번도 일을 가볍게 생각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포스터

ⓒ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포스터

[이상훈 과장] 배우님에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어떤 작품이었나요?

[정순원 배우] 이 드라마를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서 든 생각이 있었어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주는 위로 같았어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저를 향한 위로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준 드라마였어요.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있잖아요. 그런 순간에도 다시 다리에 힘을 넣고 일어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고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정 대리 정순원

ⓒ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정 대리 (정순원)

[김수완 사원] 정 대리는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셨나요? 연기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지점이 있다면요.

[정순원 배우] 정 대리는 좋게 말하면 센스 있고 나쁘게 말하면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캐릭터에요. 그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했지 싶을 정도로, 저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어요. 연기하면서 ‘상황을 잘 읽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꾸준하게 쌓아온 상승 모멘텀



[김병규 팀장]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거나 ‘크게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저는 '이 기회를 꼭 잡을 거야'라고 다짐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때그때 맡은 역할에 모든 걸 쏟아붓고 최선을 다 해요. 그런 태도가 오히려 다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부서 안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일을 잘 해내면 누군가는 그걸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기회를 던져주기도 하고요. 그렇게 “이것도 같이 한번 해볼래요?” 아니면 “오디션 한번 볼래요?” 이러면서 기회가 연결됐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잘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정순원 장면

ⓒ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감독 연기를 하는 정순원. ‘젤리뽀’로 언급한 장면

[김수완 사원]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교적 짧은 장면이나 작은 역할이 이후의 기회로 이어진 경험도 있었을까요?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제가 딱 한 장면 나오거든요. ‘젤리뽀’라고 하면 기억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 작품 이후로 오디션이나 미팅에 가면 그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럴 때마다 느껴요. 제가 몰두해서 최선을 다했을 때, 어떤 기회로 이어질지 정말 모른다는 걸요. 그래서 그런 작품들에 정말 감사해요.


여러 연극 무대가 만든 감각


[이상훈 과장] 연극과 뮤지컬 무대 경험은 지금의 연기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정순원 배우] 연극과 뮤지컬을 한 것이 지금 하는 여러 작업에 큰 도움이 돼요. 한 극단에만 소속돼 있었던 게 아니라, 여러 연출가분들과 작업을 했거든요. 작품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까 디렉션을 캐치하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연극과 뮤지컬을 합치면 지금까지 한 2천 회 이상 무대에 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 앞에 서는 두려움이 없어졌고, 공간의 분위기를 빠르게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이상훈 과장] 2천 회라니, 놀랍네요!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방법을 배우셨을 것 같아요.

[정순원 배우] 화면에는 저 혼자 나오지만, 제 눈앞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스태프분들이 지금 이 연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를 생각해요. 이 분들을 먼저 재미있게 하고, 감동을 주고 싶다는 기준이 생겼어요. 드라마나 영화 만드는 것도 공동체 작업이잖아요. 각자 역할은 다르지만 같은 목적을 향해 가는 거죠.


성장의 감각을 느꼈던 순간


[김수완 사원] 늘 꾸준히 성장해오셨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좀더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던 큰 모멘텀이 있을까요?

[정순원 배우] 고르기 어렵지만 작품 하나를 고르자면 <커넥션>인 것 같아요. 그때 당시 큰 역할을 맡은 경험이 없다 보니, <커넥션>을 촬영 하면서 작품의 중심에 가까워져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아요.

 

[김병규 팀장]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았을 때 또 성장하는 게 있죠.
[정순원 배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도 비슷한 것 같아요. 좋은 대본과 좋은 팀을 만나 좋은 경험을 했고, 배우로서 또 한번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덕분에 인지도도 더 생겼고요. 저에게는 아주 고마운 작품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김병규 팀장] 현대제철 직원분들과 회식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셨길 바라요.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정순원 배우] 현대제철 직원분들 직접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오면서 어떤 응원을 드리면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문득 제 주변에 ‘철이 안 들어간 곳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철로 만든 차를 타고 왔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철이 아니었으면 고기를 집을 수도, 자를 수도, 굽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철이 제 삶에 가까이 닿아 있다는 걸 새삼 느꼈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사고 없이, 하루하루가 조금 더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훈 과장]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정순원 배우] 철을 만들 때 고로에서 엄청나게 뜨거운 열로 철광석을 녹이고, 차가운 물에 담금질을 하고, 여러 번 두드리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단단한 철이 된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뜨거운 고통이 있을 수도 있고, 아픈 순간도 있고, 차가운 현실 앞에서 무기력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이 결국은 우리를 더 단단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이 시간을 지나가다 보면, 2026년의 끝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저 또한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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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ment 편집인 일동